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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이야기

8월 25일 마이크로소프트웨어 코드파티 세미나 2

2번째 코드파티 세미나!!

많이 피곤한 상태여서 집에 내장된 침대로 바로 갈까 하는 유혹도 있었지만 배움은 두 다리로 시작된다고 생각하는 나에게 유혹에서 흔들어 깨우고 집을 지나쳐 세미나를 들으러 갔다.

쉐어포인트 2010

흥미로운 그룹웨어로 사내에 직원들간의 소통과 프로젝트의 진척을 가시화 하기 적당한 기능들로 둘러 쌓여 있다. 난 이것으로 가족사이트 만들면 어떨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

이날 보여준 것은 사이트를 추가하고 그룹 및 사용자를 관리하여 서로 소통하는 페이지를 만드는 것이었다. 마우스만 띡깍 하면 되는 것이어서 뭐그리 어려워 보이지 않았다. 워낙 이런 광경을 봐와서 실로 대단스럽지 않게 느껴졌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개발도구 중 마우스만으로 게시판을 만들고 하는 것을 보곤 하지만 실제 실무에서는 극히 일부만 사용하지 그리 유용하지가 않다.

보기엔 뚝딱 이지만 실제 서비스 되기 까지 숨은 벽과 함정은 발목을 잡게 할 수 있다.

아무튼 쉐어포인트 2010 참 좋다. 아직 사용하지 않는 중소규모 그룹은 한번 사용해 볼만하다. 단 생각 해 둘 것은 이런 그룹웨어는 모두가 한마음이 되거나 강제로 해야 계속 유지하고 사용하게 된다 라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설치하고 페이지의 커스텀화 보다 그룹의 구조화를 잘해야 할 듯 싶다. 바로 사이트 구조와 폴더 구조 말이다. 예를 들어 새로운 하드를 구입하고 폴더를 만들고 잘 정리하지만 그 폴더 구조가 미래를 생각하지 않고 복잡하다면 알집에서 만든 새들의 왕국 폴더가 되어 어지럽게 된다. 이처럼 쉐어포인트도 처음 구조를 잘 잡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이날 배운 것은 트위터 같은 사이트를 만드는 것 이다. 매우 간단하고 써먹을 만했다.

ASP.NET Razor

이날 두 번째 시간으로 ASP.NET Razor의 여러 가지 컨트롤의 사용법을 설명하였다. 강의를 다 들으니 기술 하나 다 터득한 느낌이다. 이젠 사용할 때인가!

하지만 현재 한글 지원이 안 된다고 하니 잠시 기다렸다가 정식으로 나오면 개인적으로 하는 프로젝트에 적용을 시작해야겠다.

본업은 웹이 아니다. 그래서 다분한 내공과 깊은 지식은 없다. 그저 얼른 만들어 IIS에 올리고 싶은 맘뿐이다. 그렇다고 허접은 아니다.ㅎ

이날 여러 가지 간단한 기술들을 보여주시는 가운데 예제는 쉽고 간단하지만 실무를 할 때 적용하기 힘들 것이라고 김영욱차장님이 말씀하셨다. 그렇다. MS 세미나에서 참 많이 느꼈다. 분명 닷넷을 이용하여 생산성을 빠르지만 그런 간단한 컨트롤 사용으로 빨라진 것이 아니라 언어의 유연성으로 인해 빨라진 것 일뿐이다. 생산성은 그런 마우스 끌어 넣기 보다 LINQ나 헬퍼클래스 같은 것들 때문 아닐까 생각을 해본다. 가끔 그런 실무에 사용하지 못할법한 컨트롤 보여주면서 짜잔 하는 것을 보기도 본인이 학생들에게 했을 때도 있다. 그것은 기술의 흥미를 주기 위한 수단이었음을 이 자리에 고백해 본다.

자! 좋은 것들 배웠으니 누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