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개발이야기

8월 28일 비주얼스튜디오 Camp #1 후기

이번 세미나를 통해 본 비주얼스튜디오 2010 공식 팀은 무엇을 하는 팀인가? 말 그대로 비주얼스튜디오를 위한 전문가들로 가득한 팀이라고 할 수 있을 거 같다.

아무튼 이 팀이 주최하는 세미나를 8월 28일 포스코센터 뒤에 있는 노벨빌딩이라는 곳에서 하였다.

처음 강의실에 들어서자 꾀나 오래 인연이었던(혼자 그렇게 생각할 수도) MS의 박중석님을 오래간만에 만나 뵈었지만 늦게 온 관계로 얼른 인사를 나누고 닷넷파트에 들어가 세미나를 듣기 시작했다.

첫 번째 닷넷4.0

이미 어디선가 들은 세션이지만 몰랐던 내용 대부분이면서 아는 것은 더욱 탄탄하게 된 시간 이었던 것 같다.

강의 중 맘에 드는 것은 썰렁한 PT화면 이었다. 가끔 현란한 PT로 사람의 이목을 끄는 것도 장점이 있지만 때론 썰렁한 PT도 눈이 안정되고 편안하고 더욱 집중되는 장점이 있는 거 같았다. 예전 나도 급한 나머지 PT를 썰렁하게 만든 적이 있었는데 그때가 오히려 좋았다는 평을 들었었다.여기서 한번 더 느낀 계기 이었다.

솔직히 여러 가지 기술을 배웠지만 용어가 생각이 안 난다. 개발자라 그런가 코딩을 하면 나올 듯 싶었다. 내가 여기서 나열한들 무슨 소용인가 지금 나는 느낀 점을 쓸 뿐이다.

또 신선한 진행 방식을 하려고 노력하는 것도 좋았다.

두 번째 ASP.NET MVC

아주 간단하다. 명확하게 아주 잘 배운 거 같았다. 버벅되는 강사 분도 그 모습이 정감 있고 좋았다?? 가르친 내용이 어떻든 나의 뇌 속으로 잘 스며 들은 것 같아 뿌듯했다. 약간의 선행지식이 있기 때문에 일수도 있지만 직접 코드를 치며 가르치는 효과도 있는 거 같다.

라이브 코딩. 이거 정말 힘든 것 이다. 예전 학교에서 로또, 게임 등등을 라이브로 하는 강의를 한적이 있었다. 잘 짜다가 막히면 그 고요한 정적은 무엇으로 대체할 수 없다. 그저 코딩하며 하는 추임새뿐이다. 예로 “왜이러지??,,왜이러지?? 잘했는데. 어쩌구 저쩌구 블라블라”로 고요함을 무마시킨다. 땀과 함께 말이다. 그만큼 라이브 코딩은 어렵다.

하지만 내공이 있어서 인지 그 내공에 버그들은 나와도 무의미하게 지나쳐 진행이 되었다.

열심히 가르친 강사 분에 박수를…

세 번째 WCF

WCF를 초기부터 만져왔고 실무에서도 자주 사용한 본인에게는 WCF 기초 강의는 힘들었음을 이 자리에 표현해 본다.

나름 WCF의 기초를 들으면서 향수에 젖기도 하였다. 그 중요하다는 ABC… 옛날이 생각이 난다.

그런데 WCF를 모르는 사람은 이 강의를 듣는데 혼란을 시키지 않았나 싶었다. 이 기술이 큰 그림을 보면 매우 쉬운데 처음 듣는 용어가 막 나오고 짧지 않은 코드를 복사 후 붙이고 하는 게 말이다. WCF는 큰 그림이 중요한 듯 싶었다. 바로 그 ABC말이다.

마무리

이번 세미나는 닷넷4.0과 ASP.NET MVC의 큰 수확이었나 싶다. 이제는 먼 거리 오지 않고 책보거나 사이트 들어가서 신기술의 개요와 코드만 보면 될 테지만 첫 번째 강의에서 강사 분이 “여러 시점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말씀처럼 다른 사람이 이해한 것을 그저 듣는 것 뿐이다.

이 자리를 나서며 세미나를 통해 많이 배움을 주신 MS DPE팀의 강성재차장님을 만나 뵈었고 이런저런 회사내용을 나누었다. 그러면서 기술에 있어 도와주신다는 말씀에 참으로 기쁘고 감사했다. 좋은 소식이었지만 회사 내 여러 가지 문제로 기술지원은 부탁을 못 드릴 듯 싶다. 그래서 너무 안타깝다.

아무튼 나는 성장했다. 열심히 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