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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이야기

9월 4일 웹접근성 교육 1일차

9월 4일

본인은 오래전 부터 웹접근을 전파하고 강조하였는데 사실 아는척이었을뿐 어설픈 지식들 이었습니다. 그런 스스로가 부끄러워 제대로 알아야겠다라는 생각에 9월 4일 생산성본부에서 주최한 디자이너를 위한 웹접근 강의를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장소는 뉴호라이즌코리아 3층에서 하였고 10시부 저녁 6시까지 이며 총 21시간 주말 교육입니다. 강의 이름은 기획자 및 디자이너를 위한 웹 접근성 전문교육이었습니다.

 

첫 번째 세션

첫 시간은 제대로 왜 웹접근을 해야 하는지 알려 주었습니다. 더 와닿게 시력장애를 가지신 분안테 말입니다. 이 분은 엑스비전테크놀러지 김정호이사님이십니다.

엑스비전테크놀러지 김정호이사

먼저 저는 김정호강사님이 쉽게 사이트를 열고 쉽게 컨트롤 하는 것을 보고 시력을 가지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김정호강사님은 시력장애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자세히 김정호강사님을 보니 오른쪽 귀에 이어폰을 꽂고 컴퓨터를 조작을 하였으며 모두 스크린리더기를 통한 접근이었던 것을 깨닫고 말로만 듣던 스크린리더기의 중요성을 새삼 느껴지게 되었습니다.

김정호강사님은 웹접근성의 이해 세션에서 웹접근이 잘 된 사이트와 잘 안된 사이트의 사례와 웹 접근의 필요성을 말씀해 주셨고 중간 중간 재치있는 농담에 학생들을 즐겁게 하였습니다. 생각나는 농담은 싸이월드의 도토리 구입은 정말 접근이 쉽다.라고 말씀하시면서 돈내는 일은 왜이리 편한지 모르겠다는 말씀에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여러 가지 웹 사용하면서 불편했던 점을 들으면서 이제는 그림에 alt태그가 없는 것 처럼 웹접근을 고려하지 않는 코딩을 구현하면 김정호강사님 얼굴을 떠올리며 죄책감이 들듯 싶습니다.

그리고 이 시간에 잠깐 스크린리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충격적 이었습니다.

무슨 소리인지도 모르겠고 키만 눌렀다 하면 어지러울 뿐이었습니다. 여기서 더욱 웹접근을 잘해야 겠다는 다짐이 마구 샘솟았습니다.

아무튼 첫 세션은 웹접근을 공부하는데 시동이 걸린 느낌이었습니다.

잠깐 몇 가지 정리 한 노트입니다.

웹접근이 좋은편인 사이트

  • 우체국
  • 재정부 등 공공사이트

 

웹접근이 나쁜편인 사이트

  • 싸이월드 - 예전에 접근성이 전혀 안되어 있다가 근래 너무 잘되어있다.
  • 도토리 구입도 쉽다. 그런데 일촌가기가 복잡하고 어렵다.
  • CGV -  접근이 어렵다. 좌석배정까지는 아니더라도 프로그램 정보를 알고 싶어도 알 수 가없다.
  • 자동링크가 되는 사이트는 스크린리더가 읽다가 충돌된다.
  • 스크린리더에서는 기능키를 자주 활용하므로 Copy를 막는다고 Ctrl키를 방지되면 안된다.

 

두 번째 세션

두번째 세션은 성신여자대학교에 노석준교수님인데 솔직히 무서운 말씀만 하신 듯 싶었습니다. 노석준 교수님은 웹접근을 구현하지 않을 시 법에 얼마만큼 접촉이 되고 어떤 범위까지 처벌이 되며 벌금은 어떤지에 대해 말씀 하셨는데 솔직히 깨닫기 보단 쪼이는 감이 있어 좀 불편했습니다.

한가지 알아두어야 할 사실은 WCGA에서 정한 웹접근을 지키지 않을 시 처벌 대상은 그 회사 대표와 그것을 구현한 디자이너라는 것입니다.

세 번째 세션

이날 마지막 세션은 잡코리아의 장성민대리님입니다. 직급은 대리이지만 잡코리아에서 높은 책임을 맡고 계셨는데 참 강의도 재미있고 경험도 풍부하신 분 인듯 싶어 강의를 듣는 저는 매우 흡족한 시간이었습니다.

이 세션에는 HTML의 태그의 설명을 하셨는데 어설픈 HTML지식을 가지고 있던 본인에게 뒤틀린 척추가 따닥 소리를 내며 맞추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또한 잡코리아의 프로세스에 대한 내용도 정말 소중하게 와닿았습니다. 개발이 어떻든 뭘하든 프로세스를 강조하는데 프로세스가 없는 전 회사에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본인은 다녔던 회사에서 프로세스를 그렇게 강조를 했건만 실제 실무에서는 먹히질 않는다는둥 정주는 교과서적인 것만 말한다는둥 으로 반환이 될 뿐이었습니다. 강사님이 오셔서 좀 평정하였으면 좋겠는데 안타까울 뿐입니다.

마무리

아무튼 첫강의 날 보석같은 정보를 얻었고 지금껏 가졌던 지식이 더 풍요로워지게 한 시간이었습니다. 아쉬운 주말이지만 주말이상의 보람된 하루를 보낸 듯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