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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이야기

5회 Daum Devday Jeju

8월 29일,

2008년 유일하게 멀리 가고 유일하게 편하고 즐거운 날인 듯싶네요. 바로 다음 데브데이가 제주에서 열린 날입니다.

어느덧 5회째를 맞이하게 되었는데 가서 코딩 하는 행사인데도 제겐 늘 탈출구 같은 그런 행사였습니다. 그래서 다음 데브데이 개근이라는 영예(?)를 얻은 것 같습니다.

먼저 이번 행사는 제주이다 보니 전 회 때보다 당첨이 될지 불안함이 감돌았습니다만... 다행히 당첨이 되었고 얼마나 기쁘던지 학교를 방방 뛰어다녔던 거 같습니다.

후기의 개요는 거두절미하고 환희와 감동의 순간을 한번 펼쳐 보이겠습니다.

그 전에 4회 때를 잠시 회상하자면 그 당시 박상길님께서 엄청난 것을 준비했다고 다음 회를 설명하셨습니다. 설명 당시 모두들 기대와 흥분을 술렁이기도 하였답니다.

비행기,

김포공항에서의 아침 비행기여서 대전에서 출발은 좀 애매하였던 터라 새벽 막차로 출발하여 지하철 첫차로 김포공항에 6시정도에 도착하였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첫차로 가면 가능할 뻔도 한고 컨디션도 좋을 텐데 참으로 아쉬웠습니다.

아무튼 공항에 잘 도착했고 일행도 만났으며 곧 제주로 향하였습니다. 첫 제주행이라 참으로 기대와 흥분에 잠이 오질 않더군요.

제주,

아~ 제주...막힘 없이 펼쳐진 사방, 살고 싶은 도시 제주...

마치 다른 나라에 온 거 같은 묘한 분위기로 제주는 맞이하였고 눈깜빡일세도 없이 이리저리 구석구석 눈에 담기 바빴습니다.

일행 일듯한 무리들을 따라가다 보니 반가운 박상길님을 만나 뵈옵고 함께 있으니 드디어 데브데이에 일정이 시작되는 느낌이었습니다.

Daum버스 안에서 모든 게 새롭고 낫 설은 사방을 주시하며 Daum GMC로 향하였습니다.

GMC는 박상길님의 평화로운(?) 소식으로 정말 가보고 싶고 그런 곳에서 일도 하고 싶은 생각이 들은 곳이었으며 드디어 보게 되는 구나 하는 생각으로 계속 기대와 흥분으로 임하고 아는 일행 분 계시나 힐끗 보며 GMC로 향하였습니다. (이때 멋진 탑레이님을 보았지요.)


GMC,

어느덧 Daum GMC가 보였습니다. 책이나 인터넷에서 봐왔던 그 곳이 눈앞에 펼쳐진, 마치 연예인을 직접 만난 느낌이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GMC 로비에서 다음 행사장소 이동을 준비하던 중에 미투데이관계자분들과 인사를 나누었고 미투데이 관계자분들 중 유일하게 못 뵌 만박님을 보게 되어 기뻤습니다. 만나 뵙고 싶은 분인지라 행사 와서 처음 대면한 듯싶었습니다. 친절히 코의 피로성여드름을 지적해 주셨는데 저도 그것 때문에 참 애타더군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만박님 )


만남,

다음 관계자 분들은 GMC 안에 행사기간 동안 있을 강당으로 인도하였고 그곳에서 또 반가운 분이신 윤석찬팀장님을 만나 뵙게 되었습니다.

윤석찬팀장님을 뵙자마자 밤새며 왔다고 하소연 섞인 말로 코 밑의 여드름을 간접적으로 표현한 거 같았습니다. ^,^;

데브데이면 아니 윤석찬팀장님께서 진행하시면 늘 처음에 하시는 자기소개하기가 시작되었고 본인의 무대공포증을 두려워하며 마이크를 기다렸습니다.

저는 행사의 하이라이트가 자기소개가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 그 이유는 서로를 아는 게 제일 중요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Daum,

이곳 저곳 둘러볼 시간이 주어졌고 관계자 분의 설명을 듣고 GMC 구석구석을 살펴보았습니다. 사진으로 봐왔던 장소도 하나씩 보이니 참 재미있었습니다.




다가오는 점심 금강산도 식후경? 참고로 저는 금강산도 수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는데 일단 잠 잘 수는 없으니 밥이라도 실컷 먹으려 했습니다.

맛이야 일품! 몇 그릇 더 먹을 수 있을 상태였지만 일하시는 다음직원 분들도 있기에 자리를 비켜주어야 했습니다.

이제는 첫 코딩시간이 다가 왔고 팀을 말해주는 풍선을 나누어 받았습니다.

이번 본인의 프로젝트는 노트북문제로 안타까운 준비와 밤샘으로 꾸벅거림으로 기대에 못 미쳤던것 같았습니다. 아무튼 첫 번째 코딩시간은 모두들 자리잡고 느슨히 코딩을 진행하는 분위기였습니다.


파티,

어느덧 저녁, 야외에서의 파티, 사실 먹느라 사진찍을 시간 이란게 없었습니다. 배도 고프고 이래저래 대화도 하고 말이죠. 여기서 제주도민의 학생을 만나서 얘기를 나누었고 제주도에 대한 신기한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파티장소에는 노래방기계가 있었지만 노래부를 분위기가 전혀아니라...

식사는 끝났고 닌텐도DS를 놓고 퍼팅게임을 시작하였습니다. 골프는 대부분 처음인 듯 어설픈 포즈로 골 지점을 향해 퍼팅을 하였습니다.

본인도 역시 처음인지라 전혀 엉뚱한 곳으로...아무튼 이 게임은 꿍님께서 1등을 하셨고 닌텐도를 거머쥐었지요.

열코딩,

막바지 코딩으로 모두들 고생 하였습니다. 대전대팀도 참 힘들게 주어진 목표를 달성했지만 엄청난 느린 속도로 좌절이 되었지요. 참으로 덤덤, 이런 식으론 다음 회 때 뽑혀 줄라나 모르겠습니다.(뽑아 주세여) 아무튼 다른 분들은 정말 대단대단 하였습니다. 특히 여성분들의 파워를 절실히 보게 된 자리이었습니다.

학교에 있으면서 여학우들은 늘 남 학우들의 배려(?)로 잘하는 학생을 보질 못하였는데 여기 여성분들은 대단한 실력가들이었습니다. 그리고 다들 왜이리 예쁘신지 진짜! 존경에 존경이었으며 알고 지냈으, 전화번

아무튼 다들 열심히 하여주셨고 최고의 점수를 받은 휴즈플로우 관계자님들 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정말 실력가이십니다.

푸른 ,

잠잘 시간이 다가오고 몸은 피곤해졌지만 잠자는 게 무척 아까웠습니다. 그래서 정신으로 버텨 맥주한잔 들이키며 팀장님과 휴즈플로우의 박건태팀장님과 이길복팀장님 그리고 대전대팀과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역시 IT의 초짜인지라 모르는 것 투성이였으며 듣기만으로도 안목이 넓어지는 듯하였습니다.


ㄷㄷㄷ

밤에 이불을 안 덮고 잤더니 병 걸리는 줄 알았습니다.

윤석찬팀장님께서는 늦게 주무셨는데도 아침 일찍 텐트를 돌며 아침을 알리셨습니다. 일단 일어났고 씻으러 샤워실 에 갔다가 샤워실 에 있는 침대에서 깜빡 잠이 들었고 두시간 후 박상길님께서 깨우시더군요. 


제주2,

제주의 볼거리를 한곳에 모아놓았다는 한림공원으로 일행은 출발하였습니다.

한림공원은 입구부터가 뭔가 있을 듯 했고 역시나 볼거리 천지였습니다.

처음 보는 식물과 동물들 그리고 폭포와 조각들 신비로운 동굴들이 눈 깜빡임 조차 아쉽게 할 정도 이었습니다. 멋진 작품에 카메라만 바빠진 거 같습니다. 결국 카메라는 고장이 나는 사태로 많은 사진을 못 담은 게 아쉬웠습니다.

사진기가 잠시 살아났을 때 겨우 찍은 본인사진입니다.


푸른 바다,

평소에 보고 싶었던 곳 바다!

이 바다는 푸른색이며 참으로 깨끗했습니다. 고기떼가 이리저리 헤엄치는 것도 보일 정도였지요. 워낙 그리워했던 바다라 사진기 집어 던지고 놀던 터, 사진이 없어 아쉽네요.

바다에서 오래간만에 수영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특히나 일행끼리와의 바닷속 게임은 최고였습니다. 한번의 게임으로 서로 친해지고 암묵적인 벽도 없어진 듯 했습니다.

게임은 튜브에 여자를 태우고 경주하는 것인데 두 번하고 모두들 쓰러지더군요. 남자 태우기도 했어야 했는데 말이죠. 다음에 꼭 합시다!.

또 다른 분들께서는 고기를 낚으시느라 열중을 하셨습니다.

다들 이때 본격적으로 서로 친해진 거 같고 막상 헤어질 시간이 다가오니 무척 아쉬웠습니다. 제주에 와서 수영먼저 했다면 화기애애한 행사가 되질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모두들 해수욕을 마치고 한곳에 모이고 게임에서 진 팀이 쏘기로 한 아이스크림을 Daum에서 쏘자 다들 아이스크림 하나씩 들고 친근해진 서로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곧 Daum에서 찍은 단체 사진을 받고 자신의 자리로 향하기 위해 제주에 계신 윤석찬팀장님과 박상길님과의 인사 후 공항으로 출발하였습니다.

그리고 공항에서 서로서로 인사를 나누고 다음을 기약하며 헤어졌습니다.

마치며,

개발은 마치 딱딱해 보입니다. 하지만 데브데이에서의 개발은 언뜻 진짜 개발하는 게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무언가 기발함을 생각을 하고 그것을 표현을 한다는 거 자체가 진짜 개발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이런 행사가 더더욱 커져서 개발도 재미가 있다는 것을 일깨웠으면 합니다.

또한 그 어떤 회사가 다양한 외부선수들을 데리고 경기를 할 필드를 줄 수 있을까요? 만남을 중요시하게 생각하는 본인으로서 다음 데브데이는 개발자들의 최적의 행사가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학교에 있는 본인의 바램으로 학생들이 이 같은 개발의 즐거움을 보고 느끼었으면 좋겠습니다.

행사 내내 걱정하고 신경 써야 하셨던 윤석찬팀장님, 박상길님, 한현철님, 정혜윤님께 깊은 감사 드립니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모두들 진심으로 반가웠습니다.


감동,

GMC의 돌하르방은 무엇을 하고 있나요?


스틸사진 동영상

- 이 노래는 로맨틱 홀리데이의 영화에서 주인공이 굉장히 큰 부엌을 보고 감탄하며 나오는 음악입니다. (ost, dream kitchen) 본인도 제주도를 보고 감탄한것에 이 곡을 선택했죠.


그외,

다른 후기나 사진은 http://dna.daum.net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