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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이야기

매쉬업 스키캠프 (매우 늦은) 후기

12월 22일 부터 시작한 매쉬업 스키캠프는 무서웠다.!?
빈약한 졸업논문을 가지고 교수님의 합격 도장을 받아야할 주간에 왜 스키캠프를 가야만 했을까!?

강행한 이유는 그간 힘들었으니 이젠 좀 쉬어야 하지 않을까? 더불어 Daum 행사는 늘 찾아갔거니와 감사하게 추천해 주셧으니 뒷걸음질 칠 수 없고 에라 모르겠다 하며 논문의 합격도장을 대리인에 부탁하였으니...

굽신굽신 교수님들 한분한분 찾아가 받아야할 논문 도장을 대리인을 시킨다는게 참~
아무튼 매쉬업 스키캠프는 가슴에 혹달고 가서 휴대폰울림에 긴장한 행사이었던것 같으오.

"나하고 스키캠프 갈 친구 ~~~~ 1만원~~~비달디파크" <--네이트온 대화명라고 적었으나 아무도 찾아오질 않았다. 알고 있다. 오고 싶었지만 용기가 없었던 거지. 
최대한 열심히 하는 학생, 그리고 활발히 움직이려 하는 학생을 위주로 행사에 참여하지만 갈수록 고갈해가는듯 그저 안타까움일뿐이고..

 

늘 그랬지만 이번에도 밤샜다. 월화 이틀동안 비발디파크에 있어야 했기때문에 완벽한 논문을 만들어 도장을 받아야 했다. 수정할거 문법, 맞춤법 등 지적안받고 바로 도장 받을수 있게끔 했어야 했기에 또 밤새고 살아있는 시체마냥 행사에 참여했다. (논문회고록에 좀 더 자세히)

행사시작 바로 전!
오래동안 MS 세미나에 불참으로 몇달동안 못뵌 귀한 분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어찌 반갑던지 얼굴 못비쳐 죄송한 마음까지 들었다.
또한 언제나 좋은 행사와 참여자의 불편을 체크하시기에 여념이 없으신 윤석찬팀장님도 뵈어 너무 좋았으며 그제서야 편한 느낌이 들기 시작되었다.

그리고 채명석님, 매쉬업 1회 캠프로 카이스트에서 열렸을때 우연히 서로 팀이 되어 많은 이야기 나누었던 분이 이제는 NHN에 개발자로 활동하신것에 매우 놀라워했는데 돌연 나를 모른다 하였다!? 스타일이 바뀐탓인지 몰라도 카이스트에 있을적을 얘기 했더니 금새 아하!! 놀랍고 반가웠습니다!^^

이런 저런 인사를 나누고 행사 소개와 팀 소개 그리고 각 회사의 OpenAPI를 설명 하는 시간을 지녔을때 정면에는 오로라가 풍기는 여인이 있었으니 달팽~

카페시간에 다 같이 토론 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그때 논문 합격도장으로 교수님에게 죄송함을 아뢰는 전화와 수정에 대하여 전화가 무척 오갔고 더군다나 달팽님이 "팀장해"해서 주어진 팀장이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그 순간 악몽이었음! 전화만 아니었으면 멋진 토론이 되었고 좋은이야기 많이 나누었을텐데...(그 멤버 다시 모여요~)

 

이쯤에서! 왜 사진 한장 없습니까?!! (3년 전 구입한 캐논 300D께서 운명을)

 

코딩시간!

솔직히 코딩주제가 없었다! 이유는 논문과의 씨름에 녹초가 된터라 머리는 공백상태~ 이번에 또 엑셀가지고 버텨볼까 했는데 생각을 달리해 이제는 파워포인트가지고 만들면 어떨까 해서 만들기 시작했다.
역시나 역시나 힘들다! 헥헥 포기는 김장할때나 하는거야 하면서 이악물고 만들었다. 그리곤 성공을 맛보았다.

그런데 참 쉬워보인다 ==; 그리곤 순위에 못들었..

그래도 1등한 친구나 순위권에 작품들은 신선하고도 재미가 있었다. (아~ 나도 재미있는거 할껄!)

휴~ 이젠 자야할 시간인데 오래간만에 만나뵌 분들이고 여기까지 왔는데 2일간 안자면 어떠하냐!? 하며 막막 술도 먹고 이야기도 하(긴 좀 힘들었음)였다.

아무튼 정말 만나뵈어서 좋았다고 정말 반가웠다고 다시 말씀드리고 싶다!!

그리고 새벽 4시 취침...9시 기상!

이번 캠프의 하일라이트라 할 수 있는 스키타기!!

옷 주섬주섬 보드 주섬주섬 웅켜매고 리프트를 타고 위에서......잘탔다(진짜?)

 

너무 감사하다. 이런 행사를 준비해주신 여러분에게 말이다. 또 좋은 분들도 많이 알게 된것에큰 복을 만난듯 정말 기쁘다! 또한  머리에 그린 걸 표현하는 자리가 있어 개발자스러워지는 것일까? 이중삼중으로 더욱 개발능력이 부흥한 느낌이다.

이젠 (어쩔수없이) 취업을 하고나면 이런 행사에 나오기가 힘들것 같아 지금부터 아쉬움과 어떻게 회사에 빠져나올까 하는 고민이 생긴다. 최대히 참가할것이고 활동할것에 다짐을 해본다.

좋은 무대 준비해주신 모든분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이바지 하는 마음에 좋은 작품 만들어 매쉬업을 널리 이롭게 쓰도록 노력하겠다!